남대문署 납세자의 날, 나경원 의원 "사회지도층 성실납세" 강조

나 의원, "내년 영·유아 예방접종 무료 추진할 것"

남대문세무서(서장: 권오철)는 3일 제4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남대문세무서 직원 및 관내 모범납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국회의원으로 세무서 행사에 이례적으로 참석한 나경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한나라당 공약사항인 8가지 영·유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고 소개한 뒤 "그러나 역시 돈이 문제라 내년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공정사회의 화두는 세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면서 "성실납세를 통해 지도층 인사도 사회적 책임을 져야할 뿐만 아니라 납세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세무행정이 선진화되어 자발적인 납세문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날 남대문세무서는 모범납세자 2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납세자의 날 이벤트의 일환으로 동우공영 이광수 대표를 1일 명예서장, '걸그룹' 티아라 멤버(효민·지연)를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 세정현장 체험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티아라 멤버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히트곡 '뽀삐뽀삐'가 거론되면서 행사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남대문세무서는 유니코 로지스틱스 박형주 대표이사, 한국나가세 나가시마 가즈오 대표이사(이상 국세청장상), 삼부토건의 김명조 대표이사, 퍼시픽에어에이젠시 박종필 대표이사 외 7명(이상 지방청상상), 우리신용정보 김희열 대표이사, 허스트중앙 윤경혜 대표이사 외 5명(이상 세무서장상) 등 세정협조자와 유공공무원을 포함해 모두 39명이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