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절감노력 강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에너지 가격 상승 추세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에너지 (사용) 절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 "중동 사태로 유가가 100불을 넘어서고 있어 원유를 수입에 100% 의존하고 있는 우리는 그대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동 사태에 기름값이 올라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분들은 주유소 가격표를 볼 때 '깜짝깜짝' 놀랄 것"이라며 "(에너지 사용 절감엔) 국민적인 합의에 의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승용차)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강제적으로 패널티보다는 국민운동으로 함께 참여해서 적어도 승용차의 가동 시간을 10% 정도 줄인다든가 하는 국민적 이해와 참여가 있으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적 합의에 의해서 함께 더불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에 나가서 현장 확인 행정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