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의 성장은 비단 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회사 설립 후 오직 한우물 경영을 통해 매출 450여억원 달성, 중견업체로 성장하기까지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이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한 획을 그은 (주)광양기업.
전남 광양에 위치한 이 회사는 지난 1985년 설립 후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로 현재는 570여명의 직원을 둔 광양지역의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26년 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제선·화성·환경부문 협력작업, 소각로 책임관리 및 정비, 상하수도 설비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고 있으며, 현재는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외주파트너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지역인력의 고용증대, 노사화합 증진, 무재해 20배수를 달성하였고, 대외적으로는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 후원, 사내 봉사동아리를 통한 지역봉사활동, 지역단체 및 사회의 후원활동을 통하여 지역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기술력은 전국 최고 수준 = 회사 창립 후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으로 노사간 확고한 신념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금까지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11년 동안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하는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과 주기적으로 운영되는 노사협력프로그램, 정기적인 노사협의회 개최, 분기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한 새로운 노사문화 패러다임을 정착시킨 결과, 노사협력 우수기업,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뢰와 존중,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우수기업으로써 명맥을 잇고 있는 것.
또 이 회사는 재해가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무재해운동을 추진한 결과 2010년 5월기준 산업안전공단 무재해 20배수(2702만5000시간)를 달성, 현재 무재해 21배수를 추진중에 있다.
동종업종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무재해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황재우 대표이사(사진)의 경영이념 덕분이다.
황 대표는 취임후 줄 곧 "모든 직원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을 지시 할 수 없으며 근로자 또한 마땅히 작업거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이 회사는 광양제철소의 외주작업을 맡으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장비현황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이와 관련된 면허만도 면허2종, 특허2종, 허가8종, 실용신안5종을 보유 하고 있는 것도 자랑거리.
□ 기업이윤 사회환원‥모범납세자 선정 = 이 회사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각 분야별로 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광양시에서 추진하는 '1사 1공원 가꾸기 운동'에 동참해 '쌈지공원' 조성에 힘을 보탰으며, 사내 봉사 동아리를 통해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에 정기(월간)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다.
열악한 지역환경과 과도한 주거비용 때문에 어려워 하는 이웃에게 저렴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자립의 희망을 심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해 8채의 건축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고용창출을 위하여 회사 임원진의 월급을 10% 자진 반납하여 그 재원으로 인턴사원 17명 채용,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65개를 창출하여 지역민의 취업기회 확대와 고용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기업 이윤 사회환원과 지역의 고용창출, 납세의무의 성실한 이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돼 이 회사는 지난 3일 개최된 '제45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재우 대표는 "지식경영을 통한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21세기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