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루자 등 밝혀지지 않았다" 강조
'상하이 스캔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 인사에서 비롯됐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청와대는 10일 "그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상하이 총영사관 고위 외교관들의 추문은) 정부 조사단이 조사중인 사건으로, 아직 어떻게 규정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여기에 연루된 사람이 누구이고, 또 누가 잘못을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것(사건의 원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되풀이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리실은 이날 "13일 출국을 목표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있다"며 총 9명(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7명, 법무부와 외교통상부 각 1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개반으로 나뉘어 중국 현지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에 대한 사흘째 조사와 관련해선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 장소와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