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관련 대책반 구성키로-日필요사항 긴밀히 협조할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일본 대지진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이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지난해 924억불로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상대국이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금융·외환당국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된다”며 “특히 일본 원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교과부와 지경부를 중심으로 면밀히 상황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일본에 대한 구호, 복구지원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재정부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등을 감안해 교과부, 지경부, 환경부 등으로 원전관련 대책반을 추가로 구성했다.
대책반에 따르면 현재 일본 지진으로 인한 국내 원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가장 근접한 울릉도의 환경방사능도 평시와 같은 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