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세제', '든든학자금 대출' 등 서민 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소득지원과(계)가 없어지고 해당 업무들이 소득세과 등 부서로 통합된 것입니다.
국세청이 소득지원 관련 부서를 폐지하고 소득세과 등과 업무를 통합한다고 했을 때 일선 직원들 사이에서는 "가뜩이나 힘들면서도 티가 잘 나지 않는 소득지원 업무를 겸하는 것이 자칫 업무 과중으로 다가오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는 동요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 조직 밖에서는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업무를 전문적으로 맡고 있는 부서가 사라지는 것이 소홀한 납세 행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왔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조직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세청 소득지원국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16일 국세청은 김경수 소득지원국장 주재하에 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근로장려세제 관련 워크숍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문수 국세청 차장을 비롯해 일선 소득세 책임자 및 지방청 신고관리 업무 담당자 등 23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근로장려세제 업무 이관 및 통합 이후 발생할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 됐는데요.
특히 5월에 동시에 진행될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근로장려세제 신청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교환이 뜨겁게 진행됐다는 후문입니다.
국세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렴된 직원들의 의견 사항 등을 정리한 업무방침을 4월에 있을 전산시스템 교육때 일선에 전달할 예정이라는 전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