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은 17일 부과된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해야 하는 날을 계산한 결과 올해의 세금해방일은 3월18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세금해방일은 조세총액을 국민순소득(NNI)으로 나눈 조세부담률을 연간 일수로 분할해 산출한다.
올해 조세총액 예상치 227조8천437억원을 국민순소득의 명목 예상치 1천90조3천140억원로 나눈 결과 조세부담률은 국민순소득의 20.90%로 나타났다.
365일의 20.90%인 76일까지는 세금을 내기 위해 일을 했다면 76일이 지난 3월18일부터는 자신의 소득을 위해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자유기업원 측은 설명했다.
기업원 관계자는 "세금해방일은 1992년에 3월10일에서 올해 3월18일로 8일 늦어졌지만 현 정부 들어서는 해마다 2~4일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