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한반도에 오기 어렵다"

조세일보 | 최한성 기자 2011.03.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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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인해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한반도 유입 가능성과 관련, 기상청의 김승배 대변인은 18일 "엔진이 달려있지 않은 방사능 물질이 (일본에서 한반도로) 거슬러 올라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하층 부분의 바람은 수시로 바뀌는데, 그 바람을 타고 1000km나 떨어진 여기까지 와서 공기 중에 부유물질을 옮기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에서 한반도로 오려면 방사성 물질이) 하늘로 높이 떠야 한다"며 "그런데 그 하늘 높이에선 1년 365일 변하지 않는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의 한반도 유입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그래도 유의를 해야 할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사능에 관한 정부에서 말하는 행동요령을 따르면 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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