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의 보험사고를 분석한 결과 질병발생은 4월, 재해사고는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은 22일 "지난해 18세 이하의 보험대상자에게 발생한 재해 및 질병 보험사고 12만 4245건을 분석한 결과,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4월이 가장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1년 간 지급한 어린이 사고보험금은 328억원, 사고 1건당 보험금은 26만 4천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생명은 4월 질병이 높았던 이유로 일교차가 큰데다 황사나 꽃가루로 인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기 쉽고 학교 및 단체생활로 인해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해 및 교통사고의 경우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6월에 최고조에 달했다. 2월 4200건에 불과했던 재해사고가 6월엔 8000여건에 이르렀다. 보험계약대비 성별 재해사고율에서는 남자아이의 사고율이 16.4%(5만 497건)로 여자아이의 4.5%(2만 1235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의 재해사고 발생이 주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주로 부모와 함께 하는 휴일보다 주중의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