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설립한 전산법인 한길TIS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2기 주주총회를 갖고 2011년 비전을 세무사회원 등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김경수 한길TIS 대표(사진)는 이날 주총에서 "20011년 전자세금계산서, CMS 등 경영성과를 토대로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길TIS는 지난해 세무사회(10억원), SK C&C(8억원), 노틸러스 효성(8억원) 등으로부터 자본금을 출자받는 한편 기존 전자세금계산서 사업(베스트빌)에 더해 세무사CMS사업, 세무포털 런칭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김 대표는 "올해 세무사회와의 협력하에 독자적인 세무회계프로그램 확보를 추진하고 세무포털을 기반으로 신규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길TIS는 베스트빌과 세무포털을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자산관리서비스, 급여관리 아웃소싱 서비스까지 세무포털에 탑재해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키는 등 수익창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세무사무소의 미래수익사업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유력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들을 세무포털을 통해 제공하겠다"며 "종합적인 세무 및 경영서비스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길TIS는 이 날 주주총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조용근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정구정 세무사회장 당선자를 선임하는 한편 2대주주인 SK C&C, 노틸러스 효성 임원(권병곤, 허원회)을 비상근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한길TIS 산파역을 맡았던 최동현 이사(현 세무사회 전산이사)도 이 날 주총에서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빈자리는 27대 세무사회 집행부가 임명하는 전산이사로 대신하기로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