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최근 원유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주총에서 표정관리에 나섰다.
25일 GS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GS는 최근 리비아 사태 등 중동지역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정유업체의 가동중단 등의 수혜를 고스란히 보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GS의 주가는 리비아 내 반군이 일부 지역에서 통제력을 확보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던 지난 3월 2일 저점(6만8400원)에서 반등해 25일 9시 20분 현재 주당 9만400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정제마진 개선을 이유로 GS의 목표주가를 11만원까지 높게 올려 잡은 상황이다.
하지만 GS는 오는 31일 그룹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듯 표정관리에 나서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주총에 상정된 의안을 신속하게 의결하고 17분만에 주총을 마쳤다.
GS는 지난해 영업수익 9286억원, 당기순이익 8010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주당배당금은 보통주 1250원, 우선주 1300원으로 정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의 배당액을 포함해 올해 주식 배당금으로 총 116억원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