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에 이성구 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
보험소비자연맹이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을 포괄하는 '금융소비자연맹'으로 확대 개편, 내달 정식 출범한다.
30일 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분야 위주의 활동에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털, 신용정보 등 금융권 전 영역으로 확대한 '금융소비자연맹'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의 신임 회장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을 지낸 이성구(54세, 사진)씨가 선임됐다. 이 신임 회장은 총회의 인준을 거쳐 다음달 5일 취임 후 활동을 시작한다.
이 신임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무총리실 규제개혁기획관,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규제개혁 TF 전문위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장,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민원의 75%정도가 보험분야인 까닭에 그동안 보험민원 위주의 시민단체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하지만 작년부터 은행권역을 담당할 실무진을 영입하면서 금융소비자연맹으로의 확대개편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다음달 5일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발대식 및 제3대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