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현금영수증 스티커 의무화, 미부착시 과태료"
27만개 사업장…세무서 직원들 직접 방문 예정
앞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입한 상점 등의 현금영수증 가맹점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4일(월요일)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 스티커 부착이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는 '과태료'로 다스려진다.
국세청은 4일 "이 날부터 의사, 변호사, 학원, 유흥주점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27만여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에 '현금영수증 스티커' 부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스티커 부착을 위해 세무서 담당직원들을 각 사업장으로 보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며 스티커 부착과 함께 개정된 제도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현금영수증의 성실한 발행을 당부할 예정이다.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고객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30만원 이상 현금 거래시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하며,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가맹점에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국세청은 4일 오후부터 서울지방변호사회 오욱환 회장 변호사사무실과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에서 배우 김정은씨가 참석한 가운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 스티커 부착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성실한 납세분위기 확산을 위해 '현금영수증 시민감시단' 모집을 현금영수증 홈페이지를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 직원 대상인 '현금영수증 사랑 동아리'를 통해 현금영수증 발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