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 및 우리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수출업체들이 겪고 있는 해외통관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7일 서울 장충동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관세사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2011년 수출기업 해외통관업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근본적인 해외통관 개선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WCO(세계관세기구), APEC,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협력채널을 활용해 해외통관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라며 "특히 통관애로가 자주 발생하는 개발도상국과의 세관협력회의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신흥수출시장 등을 감안해 현재 미국, EU, 일본, 북경, 상해, 인니, 태국, 베트남, 홍콩 등에 주재하고 있는 해외파견 관세관들의 인원 및 파견국가 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 WCO에도 관세청 직원이 정식직원으로 선발돼 근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경제 4단체와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기업관계자들이 해외파견 관세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통관업무협의회를 정례화해 민·관 공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9명의 해외주재 관세관들은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역상대국 통관제도 ▲해외진출 시 유의사항 ▲해외통관 혜택제도 등을 직접 설명했고, 통관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세관들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