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개편·인사발령 거쳐 내주 공식출범
국장 후보자 2명, 고공단 승진심사 진행 중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관세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FTA집행국(정식명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신설계획안에 전격 사인했다.
관세청은 7일 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신설안을 승인, 신설을 위한 모든 공식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신설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대통령 재가가 떨어짐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제개편·인사발령 등 준비작업을 완료, 다음 주 14∼15일 사이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FTA 집행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관세청 최초의 FTA국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심재현 FTA종합대책단장을 포함한 관세청 내 2명의 고위공무원단 후보자가 신임국장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심 단장 등 관세청이 추천한 2명의 국장 후보자에 대해 고위공무원 승진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주 내로 심사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신설되는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은 ▲국장급(고위공무원) 1명 ▲서기관(4급) 이하 13명 ▲7급 4명 ▲9급 14명 등 47명의 신규인력으로 편성되며, 일선세관 직원 등 130여명의 내부인력 충원을 통해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