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병아리 주는 식" 비판
정가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과학벨트 3각 분산론'과 관련, 민주당의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8일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전 의장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꿩대신 닭도 아니고 병아리를 주는 식"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벨트 '호남분산유치론'에 대해서도 "호남지역 일부 의원들이 가진 약간의 견해일 뿐"이라며 "당론에 배치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과학벨트가 가는 곳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함께 가야 한다"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주장과 관련해선 "장사하듯이 어떤 것을 끼워파는 식"이라며 "당당하지도, 정상적이지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 의장은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 곽진업 후보의 김해을 재보선 야권후보 단일화 관련 결단을) 고맙게 생각하고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민주당으로선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김해을 야권연대 협상 과정서 민주당을 비판한 것을 두고선 "지나친 자기중심적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