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박근혜 특사, 고도의 정치술"-조세일보모바일

"친박 유권자 끌어들이려는 포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이인영 최고위원은 15일 "아마 국민들은 고도의 정치술로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근혜 전 대표의 유럽 방문은) 친박 성향의 유권자를 이번 재보선에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비쳐질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종의 사이드 어택"이라며 "옆구리를 치고 들어오는 반칙에 해당한다. 선거지원 여부는 박근혜 대표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당근을 들고 직·간접적으로 종용할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그만큼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 앞에서 초조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절대 그 정도에는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인영 "박근혜 특사, 고도의 정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