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스마트폰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 1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증가, 해지율 하락, 마케팅비용 감소로 성장성이 제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LG유플러스의 신규가입자 중 스마트폰 비중은 66%로 스마트폰 가입자 순증가 규모는 23만 명 선이었다. 4월 들어 최근까지 LG유플러스의 신규가입자 중 스마트폰 비중은 70%를 상회했다. 향후 옵티머스 빅(Big), 갤럭시S2 등의 출시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17.8%로 셀룰러 및 개인휴대통신 가입자 수는 5076만7241명이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0.6%, KT는 31.6%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09년 KT-KT프리텔의 합병 후 합병사의 유선통신시장 시장지배력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SK텔레콤이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와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시장내 경쟁상황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스마트폰과 같이 기존 단말기와 차별화 된 단말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성 서비스와 더불어 데이터 사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 등의 단말 기술의 발전과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웍 경쟁력이 새로운 기술적 변동 요인으로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