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달 하순 단행될 서기관 승진자 인사를 위한 막바지 검증 작업에 한창이다.
국세청은 조만간 최종승진심사위원회 심의 단계를 거쳐 최대 27명 정도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있었던 서기관 승진의 후속 인사 조치라는 점에서 정확한 인사 단행 일자와 승진자 인원수에 대한 확정은 짓지 않은 상황이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19일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지방국세청 순시 두 번째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현동 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충청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공평과세 실천과제를 부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 실현 방안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20일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현동 국세청장, 윤영선 관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재정위원들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정부 물가대책을 따져 묻는 한편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성실신고확인제도(세무검증제)' 시행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뜨거운 감자'인 재보선을 열흘 앞둔 정치권의 혼전양상도 관심거리다. 여야 모두 내년에 있을 대선 및 총선을 유리하게 맞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선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
특히 이번 주에는 민주화의 상징인 4.19기념일이 끼어있어 각 정당을 대표하는 정치 고수들이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 국세청, 서기관 승진 임박‥이 청장은 대전으로= 4월 하순 단행될 국세청 서기관 승진 인사가 임박함에 따라 승진 대상자들의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인사 일정(4월 하순)과 규모(최대 27명)가 정확하게 인사지침에 명시돼지 않아 고참 사무관이라고 해도 승진 여부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
국세청은 이번 주 중 최종승진심사위원회 심의 단계를 거쳐 승진 대상을 가시권에 두고 누구를 서기관 승진 명단에 올릴 것인지에 대한 막판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종 인사권자인 이현동 국세청장은 취임 후 처음이자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두 번째 지방국세청 순시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이현동 청장은 대전·충청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공평과세 실천과제를 부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 실현 방안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제1기 부가가치세(부가세) 예정신고 기간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 부가세 예정신고 대상은 116만명이며, 납세자들은 오는 25일까지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의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 20일 국회 재정위 업무보고‥'성실신고확인제' 당부= 오는 20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이현동 국세청장, 윤영선 관세청장 등이 참석해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와 함께 아직 통과돼지 못한 경제관련 법안들을 점검한다.
특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물가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증현 장관이 "2분기 이후 물가불안에 따른 어려움이 진정될 것"이라고 발언한 만큼 대책여부에 대한 말들이 오고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성실신고확인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제도의 부작용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4.19맞은 정치권, 재보선 승리 위해 총력= 4.19기념일을 맞아 재보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정치권 행보도 관심거리다.
여야 모두 내년에 있을 대선 및 총선을 유리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선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자만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성남 분당을에 당 지도부의 지원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19일 수유리의 4.19묘역에서 안상수 대표와 강재섭 후보가 만나 막바지 집중 유세에 돌입한다.
반면 단일화를 이끈 야권은 각 정당 대표들의 순회 지원을 통해 '정권심판'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막판 표몰이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