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대책 세우려면 신속할 필요 있다"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은 18일 "한-EU FTA를 7월 1일에 잠정 발효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후속대책을 세우려면 4월 달 내에는 발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EU는 이미 2월 17일에 가결했기 때문에 우리도 빨리 발효해서 법안 개정 등의 후속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홍정욱 의원에 대해서 "홍 의원 말씀은 존중하지만 법과 절차가 잘 지켜지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반대만 주장할 경우는 해결방법이 없다"며 "끈질기게 타협하고 설득해야 하지만 야당에서 협의할 생각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다수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한-EU FTA 협정문 한글본과 영문본 간의 번역오류에 대해서는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다는 것이 100% 정확할 수는 없다"며 "실질적으로 협정문하고 본질적인 내용에서 달라진 게 없는 만큼 실질적인 효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일 한-EU FTA 처리와 관련, 외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에 대해 최 의원은 "위원들이 기본적으로 FTA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반드시 가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