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내 가족으로 보는 시각 널리 퍼져야" 강조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8일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장애인, 장애인단체장, 원로 장애인시설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일자리를 갖고 당당히 사회활동을 하는 장애인 및 나눔을 실천하는 장애인 등을 격려하는 한편, 장애인 단체장과 금년부터 시행되는 정년제도에 의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장애인 시설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발전은 장애인 단체장과 시설장 등 평생에 걸쳐 장애인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의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며 "특히 원로 장애인시설장들은 우리사회에 장애인 복지의 씨앗을 뿌렸다"고 치하했다.
이어 "일터에서 당당히 사회활동을 하는 장애인들은 장애가 차이나 불편함의 다른 이름일 뿐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으며, 편견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장애인을 바로 내 가족, 내 이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널리 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세계 장애인 최초로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을 정복한 송경태(시각장애 1급)씨, 척수성 근위축증이란 온몸이 굳는 희귀병에 결렸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주목받으며 연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신형진(지체장애 1급)씨 등의 사연이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