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완성되면 대한민국 핵심거점 될 것"
대전 지역 언론과 기자간담회 개최
19일 대전지방국세청을 방문한 이현동 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납세에 임해준 대전·충청지역 납세자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국세청장은 이 날 공평과세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한 지방국세청 '투어(tour)' 두 번째 일정으로 대전국세청을 방문, 다과를 겸한 지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세청장은 특히 대전·충청 지역은 최근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조세특례 혜택으로 이전해온 기업들이 많은 점을 부각,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음을 상기시켰다.
이어 "2014년까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완료되면 충청지역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국세청장은 "사업을 크게 하는 사람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납세자의날 행사에서 성실한 중소기업이 표창을 받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지역 기자 간담회에서의 이현동 청장 일문일답
□ 공정사회로 가려면 무엇보다 공평과세가 중요하다. 공정사회 추진을 위한 국세청의 과제는.
= 공정사회로 가는데 우선돼야 하는 것이 공평과세라는 점에 동의한다. 그리고 여기에 선행되야 할 것이 성실납세다. 사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납부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납세자의날 수상 범위를 성실한 중소기업 및 지방소재 기업으로 확대했다. 앞으로는 영세상공인까지 표창대상을 확대할 것이다. 성실한 납세가 공정사회로 가는 밑바탕이 됐으면 한다.
□ 2014년에 세종시로 국세청이 이사를 하게 된다. 이전을 위한 TF는 언제 만들어서 준비할 계획인지 알고 싶다.
= 2014년 세종시 이전은 일정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현재는 국세청 본연의 임무와 추진과제가 많아 TF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이전 시점이 다가오면 준비를 치밀하게 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 최근 지역 건설업체 부도 등 대전·충청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말들이 많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세청으 복안이 있는지.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그동안 많이 마련했고 가장 활성화 돼 있는 곳이 대전이다. 물론 지금의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대전국세청장 이하 직원들이 많이 노력할 것이다.
□ 최근 역외탈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대전국세청의 경우 이와 관련된 직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것 같다.
= 우선 역외탈세는 국내탈세와 다르다. 국내탈세는 그래도 우리나라 안에서 돈이 돌아다닌다. 그러나 역외탈세는 외국으로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돈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행위다.
대전·충청 지역의 경제가 커짐에 따라 마땅히 해당 인원을 충원해야 하는데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인원들도 굉장히 우수하다.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일치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