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논의 가치도 없다"
일부 보수인사들이 '박근혜 신당'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20일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언급한 다음 "신당이라는 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그는 "이 시점에 신당이 왜 필요하냐"며 "나는 논의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선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선거 현장에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들어줘야 한다"며 "우리 동료가 곤경에 빠져 있는데 지도자가 그것을 외면한다는 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 지원에 나서지 않는 데에는 친이·친박 간 앙금이 작용하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엔 "그것과 선거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박근혜 전 대표의 무조건적인 후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