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의원들 향해 '후원금·지역방문' 주문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선과 관련,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는 20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 "민주당의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해 29.3%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같은 뜻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분당을 재보선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선거운동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라며 "의원들이 2인1조로 공원, 복지시설, 전철역 등에서 조용하게 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지사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20% 포인트 차이에서 4.6% 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며 "강원도의 승리는 의원들이 18개 시·군을 어떻게 방문하느냐에 달렸다. 꼭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소양강에 빠져도 주머니가 떠 산다"는 말로 선거자금 부족 실태를 전하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 납부를 종용하기도 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한 인터넷 회사는 분당을 투표율 제고를 위해 두 시간 유급휴가를 실시해 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해 경제단체를 공식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관위를 통해 공기업과 민간 기업체 등에 '선거당일 조퇴, 탄력출근제 허용 캠페인'을 요청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