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3% 물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정부가 거시경제목표로 설정했던 3% 물가상승률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5%성장, 3% 물가를 아직도 고수하느냐"는 민주당 이강래 의원의 질의에 "특히 물가는 상당히 어려운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 달 말쯤이면 1/4분기의 여러 가지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종합적으로 (거시경제목표를 수정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재정부는 지난 주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 '5% 내외 성장, 3% 수준 물가'로 상정했던 거시경제목표 수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