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30원 내린 1082.20원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47.23(2.23%)포인트 오른 2169.91포인트를 기록, 지난 14일 종가 2141.06포인트 이후 나흘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7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수세가 4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개인은 3000억원 이상 차익매물을 출회시켰다.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의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는 없다'는 발언에 뉴욕증시가 반등했고, 이 소식에 투자심리도 호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3578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7억원, 4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IT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4.6%)가 HDD사업 매각 결정 소식과 예상치를 웃돈 인텔의 1분기 실적 발표,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91만원대를 회복했다. 하이닉반도체도 4.5%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SDI등도 올랐다.
LG화학(5.5%)은 1분기 실적호조 발표와 태양전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제조사업 진출 계획을 호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철강주도 상승마감했다. 포스코는 철강가격 인상 소식으로 2.7% 올랐고, 현대하이스코와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도 올랐다.
OCI는 업황호조와 공장 증설 효과 기대감으로 5.7% 올랐고, 지주사 LG가 자회사인 LG화학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10.4%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806만주와 10조098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0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1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5.63(1.07%)포인트 오른 532.25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61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과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의료정밀기기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다음, OCI머티리얼즈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SK텔레콤이 오는 7월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알에프텍과 에이스테크가 10% 이상 오르는 등 통신장비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트론바이오는 LG생명과학과 VRB(항생제 내성균) 슈퍼박테리아 분자진단제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성하이켐은 저평가 화학주라는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52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2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9.30원 내린 1082.2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