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40원 오른 1080.70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0.72(-0.03%)포인트 내린 2197.8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초 22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지만,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돌파에 따른 단기급등 부담과 투자신탁의 5000억원 이상 순매도로 오후 들어 하락세로 기울었다.
전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49억원, 1999순매수했다. 기관은 562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인텔에 이은 '애플효과'에도 불구하고 2.5% 내려 나흘만에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1.0% 내려 사흘만에 하락세로 기울었다. 최근 급등했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SK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회사 산하에 금융 자회사를 둘 수 있도록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국회 처리 지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SK그룹이 SK증권을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도니데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골든브릿지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가 1~2% 오르는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은행주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삼광유리가 판매량 증가 분석에 힘입어 9.3% 올랐고, 사조산업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참치수요 감소 우려는 지나치다는 평가로 7.0% 상승했다.
BS금융지주가 자회사인 부산은행의 1분기 실적개선에 힘입어 7.0%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금호석유는 최근 화학업종의 호조와 더불어 박찬구 회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6.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772만주와 9조791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35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32(-0.82)포인트 내린 525.26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371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류, 비금속, 금속, 유통,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등이 하락했고, CJ E&M, CJ오쇼핑, 포스코켐텍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AD모터스가 자사의 전기차 체인지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전기차 인증을 완료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소식으로 5.4%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2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63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080.70원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