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00선까지 치솟는 등 단기급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역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슈로는 IT ·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꼽혔다.
25일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증시는 2분기 강세국면의 후반전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가치판단)이 프리미엄 구간으로 진입했지만 부담이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 여건이 여전히 양호하고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자금이 투자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오는 29일 최종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그보다 앞선 28일에는 현대차, 삼성SDI와 하이닉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승유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 주도업종에 IT, 금융 등의 가세는 지수의 추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IT와 철강, 금융 업종의 경우 2분기 턴어라운드(흑자전환)가 예상되는 업종"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도 줄줄이 발표되며, 코카콜라, 모토로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발표는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한 층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