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전한 곳인가?
아이들이 한국에 있는 놀이동산이나 아이스 링크를 가도, 버스나 자전거를 타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여름방학 필리핀 어학연수, 필리핀 영어캠프를 선택할 때 캠프를 운영하는 곳이 안전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를 확실히 체크해 보아야만 한다.
안전이라는 개념을 다만 치안적인 부분에만 두고 있는지, 아니면 아이들 음식부터 간식, 의복, 숙소의 온도, 벌레 차단, 유해 환경이나 아이들 정서에 유익이 되지 않는 문화 콘텐트로부터의 보호까지를 기준 개념으로 두고 있는지를 유념해 보아야 한다.
아이들의 육체적인 안전을 기본으로, 아이들이 정서적인 안정과 인격적인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까지가 안전관리의 기준이 되어야만 한다. 아이들의 안전은 아무리 수준을 높여도 과하지 않다.
2. 학습관리가 잘 되는가?
아무리 훌륭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스스로 능률적인 학습 성과를 올리기엔 미숙한 점이 많을 것이다.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아이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경쟁자가 같은 교실에 있는 한국 친구가 아닌, 세계 도처에 있는 똑똑한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진지하게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한 실력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공부 습관부터 앞으로의 학습 목표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지를 반드시 체크 해 보아야 한다. 아이들을 다루는 일은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아이들의 3개월, 여름방학동안의 캠프는 아이들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3. 기타 프로그램은 잘 갖추어져 있는가?
영어라는 것은 사실 '언어'이다. 우리가 한국어를 익힐 때를 생각해 보더라도, 책과 1:1 학습, 학원을 통해 익히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상황, 놀이 등을 통해서 빨리 습득할 수 있고, 또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3번째로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이지만, 빈부의 격차가 뚜렷하여 고위층의 문화와 가난한 지역의 문화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을 부모의 마음으로 관리하는 어학연수 캠프라면, 다채로운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구비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부모님들은 어학연수 캠프의 이름만 믿고 결정할 것이 아니라, 세부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구비되어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아야만 한다. 영어 튜터를 고용하고 1:1 영어 학습을 시키고, 시험을 치르고 관리하는 것은 부모님들이 내는 연수비용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틀을 갖출 수 있기에, 어쩌면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부모님들은 반드시 더 욕심을 낼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영어 공부 과정에 더하여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감동 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구비 되어 있는지를 꼭 체크 해 보길 바란다.
4. 한국에서도 유용한 과정이 되는가?
필리핀에서 1년 이상 장기 연수생은 국제학교에서 정식 학력인정이 되며, 이후에 해외 유수 대학으로의 입학에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하지만 장기로 머물거나 영어 캠프만을 참가해 3개월, 6개월 동안 필리핀 홈스테이를 한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해외를 나갔다 다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근거지는 여전히 한국이다. 따라서 아무리 전인적인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연수 과정, 캠프 기간을 통한 아이들의 이력 강화는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해외봉사활동 인증서, 국제학교 수학 증명서, 국내 언론사 학생기자활동 등 아이들이 캠프를 다녀와서도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단발적인 캠프의 운영이 아닌 사후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만을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어학연수 캠프가 있는지를 꼭 찾아보길 바란다.
5. 비용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부모님들은 현재 많은 어학연수, 영어여름캠프 과정들을 펼쳐놓고 비교하고 있을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비용이다. 하지만, 연수비용을 따질 때 총 드는 비용이 정당하고 합당하게 아이들 교육 서비스로 사용되고 있는지 꼭 따져 보아야 한다.
직영으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 중간에 연계된 한국 유명학원이나 기관이 수수료를 챙기기 때문에 비싼 비용에 비해 실질적으로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직영으로 운영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갖춘 캠프를 찾는 것일 것이다.
어디에든 완전한 영어 연수는 없을 것이지만, 위의 다섯 가지는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할 핵심 체크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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