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80원 내린 1079.50원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0.40(0.22%)포인트 오른 2206.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초반 2231선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국제신용평가사 S&P사가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 했다는 소식에 장한때 2191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28억원, 248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92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매수세는 8802억원어치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 건설,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4~5% 내리는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하락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2~5% 하락하는 등 최근 증시는 이끌었던 자동차와 화학주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완성차 업체 하락과 함께 현대위아와 한라공조, 만도가 5~11% 내리는 등 자동차 부품주도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채권단의 지분 매각 추진 여파로 2.4% 내려 나흘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0%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등이 1~4% 오르며 최근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인수 우려를 털어냈다.
건설주도 급등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건설 시장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이 3~7% 상승했다.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증권업종 지수도 3% 이상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852만주와 13조1343억원을 기록해 지난 21일 이후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2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38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29(-0.63%)포인트 내린 518.39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457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IT부품,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 E&M 등이 하락했고, SK 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동서, 메가스터디,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2 출시와 관련해 멜파스와 에스맥이 10% 이상 오르는 등 터치스크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이 2021년부터 새만금 지역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케이아이씨와 서호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4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58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80원 내린 1079.50원으로 마감해 나흘만에 하락해 2008년 8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