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40원 내린 1082.80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15.99(0.76%)포인트 오른 2111.50을 기록하며 2100선 안착에 성공했다.
기관이 175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9 억원, 122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화학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기계, 건설, 은행,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는 등 자동차주가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하이닉스반도체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기대감에 3.0%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이 개방형 와이파이존 정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1~4% 올랐다.
통신망 유료화(망 중립성 배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등의 논의가 구체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반면 LG화학과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은 하락했다.
화학주도 대부분 약세다. 호남석유화학과 한화케미칼이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1% 이상 내렸다.
종목별로는 현대백화점이 사상 최대 영업익 전망이 나온 가운데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돼 3.9% 올랐고, 오리온은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2.3%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매매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4.2% 상승했고, 진흥기업은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약정 체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000만주와 6조96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6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5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79(-0.16%)포인트 내린 486.24를 기록하며 닷새째 하락했다.
개인이 213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화학, 제약 등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다음,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메가스터디 등이 하락했고, CJ E&M과 SK브로드밴드, 동서가 상승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각각 3.9%와 1.0% 올라 이틀째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1~5% 오르는 등 원화강세와 함께 하반기 여행수요 기대감으로 여행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42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21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40원 내린 1082.8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