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완공 예정…2015년 매출 1조 목표
웅진에너지가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제3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5004억원을 투자해 본사 및 1, 2공장이 있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에 제3공장을 추가로 짓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액 5004억원은 자기 자본 대비 167.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제3공장은 올해 5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하반기에 착공,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제3공장의 연간 생산 예정량은 잉곳 1GW, 웨이퍼 1GW로, 현재 1,2공장의 생산량과 합치면 웅진에너지의 연산량은 잉곳 2GW, 웨이퍼 1.5GW로 배로 늘어나게 된다.
웅진에너지는 "앞으로 고효율 태양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학도 웅진에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로 2015년 매출 1조원 달성, 글로벌 Top 태양광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1월 글로벌 태양전지 기업인 美 선파워(SunPower)사와 웅진그룹이 합작해 설립된 웅진에너지는 2007년 11월에 1공장, 2010년 11월에 2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3억원과 57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액 4414억, 영업이익 68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