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테블릿 PC 등 9개 품목 '가격품질 비교정보' 제공
11월까지 품목별 순차적 정보공개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프리미엄, 리뉴얼 제품들이 과연 제 값을 하는 것일까?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의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한국소비자연맹 등 5개 소비자단체를 통해 수집된 태블릿 PC 등 9개 상품에 대한 가격·품질 비교 정보를 내달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정보제공 대상 품목은 소금, 우유·발효유, 소시지, 분유, 주스 등 5개 식품과 워킹화, 스포츠 의류, 태블릿 PC 등 3개 공산품 및 변액보험 등 총 9개 품목이다.
이 중 소금 등 5개 식품류에 대해서는 기존제품과 일명 '프리미엄' 제품과의 비교정보가 공개될 계획이며, 스포츠 의류와 태블릿 PC의 경우는 기존제품과 신제품간의 비교정보가 생산될 예정이다.
또 워킹화는 일반 운동화와의 비교 정보가 공개되며, 변액보험은 각 보험회사간의 동종 경쟁상품을 비교한 정보가 수록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금융소비자연맹 등 5개 위탁단체에 총 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각 단체로부터 예산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곧바로 정보생산사업에 착수토록 요청해 11월말까지 품목별로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상품이나 리뉴얼된 상품들을 대상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고급화된 정도와 가격이 인상된 정도에 관한 객관적인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제공되어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