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90원 내린 1082.4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27일 지수는 8.33(0.40%)포인트 오른 2100.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1000억원이상 순매도 한 탓에 장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틀째순매수세를 나타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2111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73억원, 기관은 145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7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업 등이 하락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현대기아차그룹 판매가 3위까지 올랐다는 소식에 힘입어 1.8%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발표 여파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도 하락했다.
한화가 자회사 한화건설의 7조원 규모 이라크 신도시 수주 소식으로 1.3%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GS건설과 경남기업,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1~3% 오르는 등 여타 건설주에 수주 기대감이 작용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진해운이 하반기 이후 운임 반등추세 전환이 예상된다는 전망으로 3.5% 올랐고, 현대상선과 STX팬오션 등 여타 해운주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LG상사가 해외 자원개발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4.6% 올랐고, 현대그린푸드는 현대F&G와의 합병결의안 통과 소식으로 6.0%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 물량 몰아주기에 따른 과세 리스크에 시장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5.0% 상승했다. 상속·증여세법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중인 국세청의 과세방안은 현대글로비스와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는 최근 막걸리 순희를 미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744만주와 7조0045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1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87개를 기록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 지수도 3.26(0.68%)포인트 오른 483.22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415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금속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 E&M, 서울반도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GS홈쇼핑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7.7% 올랐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호조로 플랜트 기자재 업체가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비에이치아이와 신텍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코닉글로리가 2차 전지소재업체 지분취득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진엘앤디는 정부의 양수발전 대체 대규모 전력저장(SSU) 산업화 추진 소식으로 10.4%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9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34개를 기록했다. 86개 종목은 보합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90원 내린 1082.4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