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권영세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올 3월까지의 누적집계에서 통신요금 부당청구 건수로는 KTF가 645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475건, LG텔레콤이 266건, KT가 207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권 의원은 13일 부당 통신요금 청구에 따른 이의제기 사례는 지난 2001년 935건에서 지난해에는 1027건으로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3월말 현재 40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이동통신 회사 등이 고객의 동의없이 임의로 부가서비스에 가입시켜 부당하게 요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다 부당요금 청구업체라는 불명예를 안은 KTF는 "전체적인 통신요금 부당청구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도 당사의 경우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