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15일 금융부문 시장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할부금융업계에 대해 5월 중 서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위는 필요할 경우 6∼7월 중 현장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재 할부금융시장이 현대, 삼성캐피탈, LG카드 등 3개사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독과점 구조여서 부당한 공동행위 및 거래상 지위남용의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달 중으로 이들 회사를 포함한 점유율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한 뒤 추가조사 필요성이 큰 업체는 6∼7월 중 현장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할부금융업 시장의 경쟁제한적 거래관행 및 제도 ▲부당한 소비자이익 침해행위 등에 중점 점검,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