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씨는 1992년 세무대학 10기로 졸업해 공직에 입문, 11년이라는 짧은 세무경력에도 불구하고 국세홍보 홈페이지(www.taxpr.net)를 별도로 운영해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등 납세서비스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국세인’ 선정 주무부서인 국세청 감사관실 김상렬 국장은 19일 “이달의 국세인 제도는 ‘깨끗한 세무관서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노력과 능력에 따른 포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국세징수, 조사 등 각 업무분야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통해 국세행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외부에 국세청을 빛낸 우수한 직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고씨 선정과 관련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세금관련 내용으로 꾸며진 별도의 국세홍보 홈페이지를 예산이나 인력 지원 없이 개발 도중 병원에 입원하는 어려움을 감수하며 3개월간 작업한 끝에 제작·개통했다”며 “박봉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유지비용을 개인적으로 부담하면서까지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홈페이지는 현재까지 방문객수가 22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김 국장은 또한 “고씨가 대구청 지역특성에 맞는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세퀴즈, 학생세금교실 운영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는 대구청 서비스 홈페이지(www.dgtax.go.kr)를 개통했다”며 “대구지하철 참사시 납세자들이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해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밖에도 “고씨는 홈택스 서비스 홍보를 위한 동영상 서비스를 제작해 관내 유선방송사와 영화관에 배포,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며 “영세납세자를 위한 신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조사계획시부터 조사종결까지 조사관련 통계를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직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부연했다.
고씨는 이에 대해 “한 사람이 노력하면 1만7천여 전체 공무원이 편할 수 있다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짧게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국세청은 고씨와 함께 세무조사 분야에 공이 큰 서울청 조사2국 차기선(4급, 51세) 서기관과 내방 납세자에 대해 ‘5S운동’을 전개해 납세서비스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한 부산청 이선삼 납세자보호담당관(6급, 51세) 등 2명을 ‘5월의 분야별 우수공무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달의 국세인’으로 선정된 고씨에게는 기념패와 국세청장 표창, 격려금 300만원을, 분야별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차 서기관 등 2명에게는 국세청장 표창과 격려금 50만원이 수여되고 승진우대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이용섭 국세청장은 ‘이달의 국세인’ 선정과 관련 “앞으로도 매월 이달의 국세인을 선발·포상하고 연말에는 이들 가운데 최우수자를 금년의 국세인으로 선정해 국세청 최고의 명인·명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