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세관(세관장 김홍윤)은 지난 14일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의류 및 신발 472점과 쌀 22포를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증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에 기증한 의류와 신발은 해외 유명상표를 부착해 상표권자의 동의 없이 국내로 수입하다가 세관에 적발된 물품으로, 전량 폐기(소각)가 원칙이나 상표권자의 기증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한 후 재포장한 물품이다.
세관에서 기증한 의류와 신발은 약 1800만원 상당이며, 폐기처분하지 않고 기증함으로써 100만원 상당의 폐기 비용도 함께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김홍윤 세관장은 "의류 대부분이 겨울용 점퍼로, 올 겨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물품들은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사회 기증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세관은 올해 상반기에도 정품가 4500만원 상당의 위조상표 의류 450점과 약 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증하는 등 올 들어 두 차례 전달 행사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