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영남 '문·정·길' 공천 확정
22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4주년을 맞은 소회와 내곡동 사저를 비롯한 측근 비리,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등 현안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측근 비리에 대한 사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주위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니 할 말이 없다", 사저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탓이다. 국민여러분께서 널리 이해해 달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또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핵발전소 문제에 대해서도 "국익을 위해 이 문제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 문제가 아니다"라며 강행 의지를 밝혀, 야권 뿐 아니라 여권 의원들에게까지 "도움이 안된다"는 비판과 반발을 불렀다.
한편 이날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했다. 강 의원이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고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자신의 것임을 입증받자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의혹제기와 사생활 침해 등을 두고 강 전 의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박 시장 측도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강 의원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사퇴의사를 밝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퇴임식을 갖고 방통위장직을 내놨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 산업은 주춤거릴 여유가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ICT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소신있게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고 퇴임사를 남겼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김부겸 최고위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영남지역 1차 공천자를 발표하고, 40여명의 단수·복수 후보자를 확정지었다.
새누리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지역 공천신청자 160여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새누리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지역 공천신청자 160여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