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23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과학비즈니스벨트나 신공항문제 등 대통령이 오히려 더 말 바꾸기를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제주 강정마을은 원래 민과 군이 함께 쓰는 항으로 했는데, 지금 군사기지로 한다"며 "여야합의로 예산삭감을 했는데, 이는 공사를 중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제주해군기지는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그 입장을 말바꾸기로 초점을 두고 인신공격으로 선거전략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품격의 문제로 본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몰아세웠다.
이와 함께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말 바꾸기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번에 헌법재판소 야당추천권이 있었다. 조용환 변호사 추천했다. 사실 7개월 연기하면서 원래 해주기로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헌재는 다양한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야당 추천권이 존중돼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속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