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합의 사실 무근" 불쾌감 내비쳐
여야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의원정수 300석에 합의했다는 일부의 발표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늘리는 선관위 제안에 여야가 의견접근을 이룬 것처럼 언론에 흘렸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합의된 것은 없다. 선관위의 고충도 이해하지만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은 신중을 거듭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 김원내대표는 기존의 당 입장을 강조하며 "3+3안이 의원정수도 유지하면서 위헌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의 안을 조건 없이 수용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민주통합당은 원주, 파주, 세종시 등 3석을 증설하고 일부 하한선에 못 미치는 영남의 두곳과 호남의 한곳을 줄이는 방안인 이른바 '3+3안'을 주장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