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마지막 기승을 부린 26일 오전 제47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이 한양대학교를 비롯, 홍익대, 경희대 등 서울 3곳과 부산 경성대, 대구 경북여자상업 고등학교, 광주 동강대, 대전 충남대 등 전국 7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이날 시험에 대해 예년 대비 세법과 상법 등이 어려웠고, 그 밖에 경영·경제원론, 회계학 등 과목은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 전체 응시율은 91.35%, 응시인원은 1만503명으로 집계됐다.
◆…"내 자리는 어디에?" = 1교시 입실시각을 앞두고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들이 출입문에 붙은 시험실 안내표를 보며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어떤 문제들이 나올까?" = 시험지를 배포하기 직전, 수험생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신이시여 제발…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 1교시 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들의 모습. 한 수험생은 신께 기도를 드리며 마음을 가다듬는 한편, 다른 수험생은 손을 풀며 긴장감을 떨치고 있다. 저마다의 책상에는 계산기와 귀마개 등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준비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지금 시험 끝났어, 올해 1차 시험에서는 세법이 어렵더라~" = 오후 6시10분경 1차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홍익대학교 홍문관 옆을 지나고 있다. 수험생들은 각자 전화기를 손에 들고 올해 회계사 1차 시험을 보고 난 후의 소감을 지인들에게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