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60원 내린 1124.50원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12.53포인트(0.63%) 오른 2003.69로 마감했다.
장 중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국제유가가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투자신탁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를 지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 개선은 호재로 인식됐지만, 주요 20개국(G20)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을 통한 유럽 지원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그리스에 대한 여전한 불안감도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225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4억원, 10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661억원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업과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일본 반도체 3위 업체인 엘피다의 파산 보호신청 소식이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작용하며 6.8% 올랐고, 삼성전자도 1.2% 올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조선주는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5.3%와 6.6% 올랐다.
SK와 SK텔레콤은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하이닉스반도체 수혜 기대감으로 각각 4.7%와 2.5% 상승했다.
SK증권은 SK네트웍스의 보유지분 연내매각 보도 소식으로 4.3% 올랐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자동차와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올랐고,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은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 반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한항공이 3.2%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2.2% 올라 나흘 만에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조비가 중국 내 가뭄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13.1%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은 6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수주 소식으로 3.4%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9931만주와 6조255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8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5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01포인트(0.37%) 오른 540.35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개인(65억원)과 기관(117억원)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와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가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 다음, CJ E&M, 동서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거대 곡창지대가 최악의 겨울 가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효성오앤비와 팜스토리한냉이 3~8% 오르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농업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작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으로 젬백스와 이노셀이 9~13% 오르는 등 바이오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모바일기기 부품업체인 인터플렉스가 올해 고성장 기대감으로 7.5% 올랐다.
삼성과 애플, 아마존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라이콤은 올 3분기 애플의 '아이폰5' 출시 기대와 이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6.6% 상승했다.
디오텍은 손가락 필기 인식률이 높은 입력장치 특허권 취득소식으로 7.2%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46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514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0원 내린 1124.5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