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5'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회계법인이 조세관련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세정회계법인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그룹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는 삼정회계법인과 세정회계법인이 세정이 삼정으로 통합되는 형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정은 지난 2001년 8월 설립됐으며 삼정KPMG가 세무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새빛회계법인과 결별하면서 새빛의 빈자리를 대신해 국내에 진출하는 대다수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들이 요구하는 세무계획과 구조조정 전략 자문을 전담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에 이어 삼정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회계업계에 구조조정 여파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