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경상이익 직전분기 대비 각각 29%, 37% 증가
LG텔레콤은 29일, 2003년도 상반기에 매출 1조540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 경상이익 601억원, 당기순이익 423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도 상반기 매출은 1분기 5183억원, 2분기 5357억원으로 총 1조540억원을 실현해 전년 동기 9839억원 대비 7% 증가했으며, 이중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8139억원 대비 4% 증가한 84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신규 가입자수의 증가와 함께 ▲꾸준한 가입자 기반개선 활동으로 인해 인당 평균통화사용시간(MOU)의 증가 및 비음성 분야 사용량 증대에 따른 인당 평균매출
액(ARPU)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나타났다. 2003년 2분기 인당 평균매출액(ARPU)은 직전 분기 3만453원 대비 5% 증가한 3만1878원이다.
데이터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등 비음성분야의 매출은 2003년 상반기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983억원 대비 34%가 증가하였으며, 전체 이동전화매출 중 비음성분야의 매출 비중도 전년 15.2%에서 19.9%로 크게 증가하였다.
비음성분야 매출의 대폭 성장은 캐릭터, 멜로디, 통화대기음서비스, MMS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보급되고, 컬러 단말기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서비스의 이용량이
대폭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2003년 상반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8,175억원 대비 16% 증가한9,523억원을 집행하였는데, 영업비용 증가요인은 주로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전용회선료 등의 자산관련 비용이
큰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영업외수지 또한 2002년 상반기에 외화부채 환산이익 및 투자유가증권처분이익등 일회성의 수익들이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상반기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437억원을 기록했다.2003년 4월1일부터 시작된 ‘고객사랑경영’활동과 관련하여 2분기의 광고비와 판매촉진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
지만, 상대적으로 단말보조금 법제화 등의 영향으로 모집수수료가 크게 줄어듦으로해서 전체적인 마케팅비용은소폭의 증가에 그쳤다.
한편 2003년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39%, 58%, 58% 감소한1,017억원,601억원, 423억원을 실현하였다.이는 서비스매출이 2002년 동기대비 310억원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 증가 및 영업외수지 악화요인으로 인해 1,500억원 가량 비용이 늘어나 이익규모를 감소시킨데 따른 것이다.
한편, 네트워크 통화품질의 지속적 개선과 고객서비스 확대 및 영업망 확충을 통한 시장개선활동으로 2003년 상반기 해지율 2.1%를 달성, 2002년 동기 2.5%보다 0.4% 줄어들었으며, 2002년말
3.3%에 비해서는 1.2%나 큰폭으로 감소하였다.
가입자 수는 2003년 6월말기준 4,824천명으로 2002년 6월말 기준 4,292천명에 비해 12.4% 증가하였으며, 2002년12월말 4,790천명에 비해서는 0.7% 소폭 증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