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50원 내린 1157.10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반전하며 189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33.55포인트(1.81%) 오른 1891.7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안 이행을 공약해 온 신민당이 승리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민당을 중심으로 연정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안도랠리'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지난 5월15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1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과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4000억원 가까이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3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83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6910억원이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했고, 삼성생명 NHN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2%이상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 뛰었다.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들이 코스피의 급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들은 해외수주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진해운이 전략 노선지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한풀 꺾였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5.6% 상승했다.
삼호는 1300억원 규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3.1% 올랐다. 풍산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철강재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5.0%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15만주와 4조 3867억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64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0종목을 포함해 213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7.51포인트(1.61%) 오른 475.26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기관(124억원)은 홀로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94억원)과 외국인(93억원)이 동반 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기타 제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안랩, 포스코ICT, CJ E&M, 에스엠, 동서,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 에스에프에이, 위메이드 등은 하락했다.
크로바하이텍, 알에프텍 등은 갤럭시S3에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돼 무선충전기 판매를 실시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각각 상한가와 12.9%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79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0종목을 포함해 15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 내린 1157.1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