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조세일보배(杯) 골프대회가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신안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1회 대회와 비교해 2년만에 규모가 4배 이상 훌쩍 성장하며, 국내 재무인들의 대표적인 화합의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국내를 대표하는 내노라하는 조세·회계 종사자 123명이나 모였다는 것 자체가 업계의 이슈였다.
더구나 재무인 골프회는 지난 2년여 동안 운영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사회의 주요 경제 이슈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와 특별강연을 개최하는 등 '재무인 포럼'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꼼꼼하기로 소문난 재무인들은 골프에 있어서도 남다른 승부욕을 보이며, 새미프로급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쳐 골프장 관계자들조차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날 우승컵을 안은 석호영 삼화왕관 사장은 총 74타를 기록했는데 18홀에서 16개의 파(par)를 기록하며, 녹록치 않은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컴퓨터와 같은 감각으로 홀컵에 30센티미터를 붙이며 니어리스트를 받은 류금렬 안진회계법인 고문, 280미터의 괴력적인 티샷을 기록한 김태현 세무법인다솔 군산지점 사무장의 준프로급 실력도 참가자들에게 화제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재무인들이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것 외에도 참가비 일부를 중증장애인에 기부함으로써 뜻깊은 사회공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부금은 불편한 몸으로 고통 받는 중증장애인의 금전적 지원을 비롯해 장수사진(영정사진) 촬영이나 생활용품 구매 등에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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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향연' 시작합니다 = 지난 2010년 40여명의 참가자로 시작한 이래, 108명으로 늘어난 2회 대회 때부터 회장으로서 재무인들의 화합을 주선한 소순무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가 골프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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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타격 준비 '끝' = 티샷을 하기 전 목표지점을 향한 초정밀 조준은 기본. 한 대회 참가자가 티샷을 하기 전 공을 땅 위에 꽂으며 섬세한 전략 구상에 여념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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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인 골프회 전현직 회장의 골프 승부 = 사진 왼쪽부터 김수섭 조세일보 회장, 박수환 삼일회계법인 대표, 소순무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김갑순 딜로이트 코리아 부회장. 이날 3년간 골프회 회장을 맡아 온 소순무 대표변호사에 이어 박수환 대표가 바톤을 이어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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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하며 기부천사된 재무인들 = 이번 대회는 재무인들의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것 외에도 참가비 일부를 중증장애인인에 일괄 기부함으로써 뜻깊은 사회공헌을 몸소 보여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