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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좌)와 추미애 최고위원(우) / 김용진 기자(사진) |
대한변호사협회가 국회의원들의 세비 반환하는 소송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오버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7일 영등포 당사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변협이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로 압박하면서 오버액션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를 다 준비했다"며 "개원이건 청문회건 새누리당만 오케이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최고위원은 "나도 변협의 회원"이라며 "이번 소송에 대해 수많은 회원들에게 동의를 받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변협이 지난번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지연돼 헌법재판소의 권한이 정지되고 있을 때 변협은 세비 반환 소송을 했었느냐"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변협이 과잉 의사표현을 하고 있다"며 "국회를 민생국회로 돌려놓기 위한 민주통합당의 노력을 (소송으로) 정쟁화 시키고 있다. 이는 마지막 권력에 동행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변협은 국회 개원이 지연돼 대법관 후보자 임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세비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