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무역수지가 미국, 동남아 등 FTA지역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다.
27일 광주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이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6월중 무역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수출은 중동 및 동남아, 일본지역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 지면서 수출 11억7300만달러, 수입 4억7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6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수출은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과 타이어, 기계류와 정밀기기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원재료 수입을 제외한 고무, 기계류.정밀기기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수출은 전월대비 1.8% 감소한 35억8200만달러, 수입은 전월대비 6% 감소한 41억44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62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동남아, 미국, 일본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 EU, 중동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철강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수출은 증가했으며 화공품과 선박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FTA 체결 이후 광주·전남지역의 6월중 대미 무역수지는 각각 2억800만달러, 9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EU지역과의 광주지역 무역수지는 6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전남은 1억4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나 유럽 경제위기가 전남지역 경제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