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이 건조한 '콤팩트 드릴십'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의 모습
美 노블 드릴링社에 드릴링 2호선 인도
STX가 크기는 줄이고, 시추 성능은 대폭 향상시킨 '콤팩트 드릴십'을 세계적인 원유·가스 시추회사인 노블 드릴링(Noble Drilling, 이하 노블)社에 인도했다.
STX는 중국 다롄 생산기지에서 최성락 STX다롄 조선해양부문 사장과 오닐 멘도자(O'Neil J. Mendoza) 노블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릴링십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Noble Globetrotter II)'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드릴십은 기존 대형 드릴십과는 달리 시추 성능은 대폭 향상했으나, 선박의 크기를 줄이고 유지보수비는 줄인 개로운 개념의 '콤팩트 드릴십'이라는 것이 STX 측의 설명이다.
길이 189m, 폭 32m에 11노트의 속력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180명이 승선해 최대 1만2000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다.
노블 글로브트로터는 2010년 8월 노블로부터 추가 수주한 2호선으로, 세계 드릴십 성능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1호선은 7월 중순부터 미국 멕시코만에서 시추 작업을 개시한 바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드릴십의 성공적인 인도를 통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심해 시추용 드릴십 분야의 건조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면서 "STX다롄은 본격적인 해양 시추 설비 건조 조선소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